➰ 코딩 부트캠프/boostcamp 웹모바일 6기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채용연계 및 최종회고 (feat. 라인합격)

 사과개발자 2022. 2. 8. 22:02

오늘은 21년 5월에 부스트캠프에 지원해 22년 1월에 라인플러스에 입사하게 된 9개월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

5.13 ~ 6.21 : [부스트캠프] 서류제출
6.24 : [부스트캠프] 1차 코딩테스트
7.3 : [부스트캠프] 2차 코딩테스트
7.13 : [부스트캠프] 최종합격
7.19 ~ 8.13 : [부스트캠프] 챌린지
8.23 ~ 12.3 : [부스트캠프] 멤버십
12.6 : [부스트캠프] 네트워킹 데이
~ 12.19 : [라인 플러스] 서류제출
12.22 : [라인 플러스] 코딩테스트
1.3 ~ 1.12 : [라인 플러스] 1차 면접
1.17 ~ 1.25 : [라인 플러스] 2차 면접
1.28 : [라인 플러스] 최종 합격

 

5기 탈락의 아픔..

사실 저의 부스트캠프 지원은 21년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ㅎㅎ 부스트캠프는 2020년도에 친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됬고

"5개월동안 웹이나 모바일 개발 수업을 공짜로 해준대!"
"실무에 가까운 경험도 할 수 있대!"
"부캠 한 선배중에 네카라에 취업한 선배도 있다던데?"


라는 말을 들으니 "이건 지원안하면 바보자나?" 라는 생각을 하며 2020년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5기에 지원을 하게 됬습니다.  

2020년도 5기 부스트캠프 공고

하지만 알고리즘 문제풀이 경험이 적었던 저는 1차 코딩테스트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ㅠㅠ  5기에 떨어진 후 평소와 같이 학교생활을 하고 42서울이라는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개발공부를 계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5기 부스트캠프의 도움을 받아 개발경험을 쌓고 좋은 IT 회사에 취직하는 친구들을 보니 더 부러워졌고 6기에 붙고 싶은 바람도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아래 표 처럼 5기 채용결과 60% 이상이 취업을 했고 그 중에 절반이 네카라라니..  "부캠 붙어서 상위권에 들면 네카라 가는건가?" 라는 기대감을 잔뜩 가지게 됬죠 ㅎㅎ (실력자 분들의 집합소인지 모르고 쉽게만 생각했던.. 나의 과거 ㅋㅋ)

 

6기 합격 및 챌린지/멤버십

5기 탈락후 1년간 열심히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연습하고 2021년 5월에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지원공고를 보자마자 서류를 제출한 후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를 거쳐 챌린지 과정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선물도 배송와서 언박싱을 했던 기억도 있네요 ㅎㅎ

챌린지 과정은 학교생활에서 분명 배웠던 개념이었지만 그 원리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하고 직접 구현해야하는 과제들의 연속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4주간 매일매일 주어지는 새로운 과제, 매일 어느정도 진행했는지를 제출하는 셀프체크, 그날 배운 개념을 노션에 정리해 제출하는 개념정리가 있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동료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달간 저는

"챌린지 수료 못해서 멤버십 과정 못가면 어떻게 하지? ㅠㅠ"
"나빼고 주변 캠퍼들은 잘만하는거 같은데.. 나만 힘들고 벅찬건가?"


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가끔 운영진분들이 모든 캠퍼들을 모아 "지금 나빼고 다 잘하는것 같다고 생각하시죠?", "본인만 그런게 아니라 캠퍼들 모두 그런 생각하고 있으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본인 속도에 맞춰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_<" 라는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운영진분들이 해주신 말들이 저의 걱정들을 떨쳐주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못하는 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도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그럼 나는 얼마나 더.. 못하는거지?" 이런 생각이 더 들었달까? ㅠㅠ

하지만 챌린지 과정, 멤버십 과정, 채용과정까지 거친 지금 그 시기를 돌이켜보면 운영진분들 말씀대로 전부 쓸데없는 생각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걱정들로 스스로 더 채찍질하고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다짐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요! ㅎㅎ

주변 동료들과 매일 아침 스크럼으로 만나면 "오늘은 잠 몇시간 주무셨나요?", "저만 허리아픈가요?", "다들 손목 보호대는 뭐쓰시나요?" 라는 대화를 하며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한달간의 챌린지 과정을 버틸 수 있었고 멤버십 과정에 합격해 해커톤 멤버십 수료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네트워킹 데이 / 채용과정

네트워킹 데이는 멤버십 수료 후기에 적었듯이 현업개발자 분들과 상담 할 수 있는 시간이 6타임이 있었고 저는 최대한 많은 기업분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6타임을 모두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담을 진행하는 중 라인 iOS 개발자분에게 디엠이 와서 라인개발자분들 6명과 캠퍼 5명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회사에 취업이 됬구요 ㅎㅎ)

 

네크워킹 데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교류나 질문이 오가지는 못해 많은 캠퍼들이 아쉬워했지만 6주간 열심히 개발한 내용을 현업자분들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네트워킹 데이의 효과(?)는 채용과정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XXX님의 이력서와 부스트캠프내의 프로젝트를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아 인터뷰 제의드립니다."

"2021 부스트캠프 네트워킹데이에 저희 XXXX의 현업 개발자분들이 참여하였고,
프로젝트 발표 & 이력서 검토 후 저희 회사에 적합하실 것으로 판단되어
채용 프로세스 참여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 )"


부스트캠프의 채용연계 과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1. 부스트캠프를 통해 모든 캠퍼를 대상으로 채용공고를 올려주는 기업
2. 이력서나 프로젝트를 보고 원하는 캠퍼에게 직접 메일로 컨텍하는 기업

1번 방식으로 지원자를 받는 기업은 보통 네카라나 네이버 자회사들(20개 이상)이었고 2번 방식은 네이버 자회사나 스타트업들이었습니다. 저는 1번 방식으로 20개의 기업들 중 총 4개의 기업에 지원을 했고 2번방식으로 2개의 기업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지만 하나의 기업에만 참여를 해 총 5개의 기업의 채용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과정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부분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됬습니다.

서류 -> 코딩테스트 -> 1차면접 -> 2차면접 -> 최종합격


각 기업의 서류질문은 기업별 공개채용 질문과 비슷했고 학사정보, 자격증, 외국어, 경력을 제출한 기업도 있습니다. 그 후 서류를 제출한 기업들로부터 모두 코딩테스트의 기회를 얻어 5번의 코딩테스트에 응시했습니다. 그 중 3개의 기업은 광탈.. 2개의 기업에는 합격을 해 1차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개의 면접기회 중 하나가 라인 플러스로 자세한 채용과정은 이 후기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한 기업은 1차면접이 라인플러스 최종합격 이후에 예정되어있어서 면접을 보지 않았습니다. (경험해볼 수도 있었지만 최종합격을 하고나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싶더라구요 >_<)

네트워킹 데이와 관련된 하나의 썰을 더 말씀드리자면 😝 라인 개발자분의 디엠을 받아 함께 대화했던 6명의 현업 개발자분들 중 한분이 2차면접 면접관님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저를 기억하지 못하실줄 알았는데 면접 링크에 접속하자마자 "어! 네트워킹 데이에서 봤었네요! 맞죠?" 라며 인사를 먼저 해주셨습니다 ㅎㅎ 얼마나 감사하던지!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하시는 개발자분들 모두 단순히 캠퍼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동료개발자로써 바라보시고 대화하듯이 상담해주시며 한명한명 기억해주십니다!! 감동감동 🥰


최종 회고

저는 부스트캠프에 참여하기 전까지 다양한 개발분야들 중에서 어느 분야가 저와 잘 맞을지, 어느 분야를 선택해서 취업을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스트캠프를 통해 (어찌보면 우연히?) iOS 개발을 접하게 되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 광탈이 익숙했던.. 꿈에 그리던 네카라쿠배에 지원을 하고 면접의 기회까지 얻고 최종합격이라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스트캠프에 지원한 과거의 나 칭찬해 😋) 부스트캠프에 합격하기까지 힘이 되주신 분들과 부스트캠프 동료, 마스터, 운영진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지금 제 후기를 읽고 계신 분들 모두와 동료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저도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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